요새 인터콥은 어떤지 궁금해서 검색해봤다. 6월 5일에 전광훈이 특강을 했더라. 그만 알아보자.

개신교 우파의 정치에 환멸을 느낀 청년들

미국 개신교 우파가 9·11 이후 이슬람과의 대결에 중점을 둔다면, 대한민국 개신교 우파는 북한과의 대결에 몰입한다. ‘일상화된 행동주의’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 개신교 우파는 미국 개신교 우파에 비해 한층 더 행동 지향적이기도 하다. 이전에는 매년 3∼5회의 대규모 정치집회를 개최했던 대한민국 개신교우파는 2016년 가을 이후 거의 매주 정치집회를 갖고 있으며, 인터넷 공간에서는 매일 치열한 전투를 치르고 있다. 유별난 종교적 배타성 때문에, 대한민국의 개신교 우파는 유사한 정치적 입장을 가진 타종교들과 연대하는 능력이 미국의 동지들에 비해 부족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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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통계청조사에 의하면, 1995년부터 2015년 사이 20년 동안 개신교인 수는 91만 5천 명 증가했지만 개신교 청년(15∼29세)은 81만 3천 명이나 감소했다. 이 때문에 1995년에는 개신교인 중 15∼29세 연령층의 비율이 대한민국인 평균치보다 높았지만, 2015년에는 평균치보다 낮아졌다. 1995∼2005년 사이에 대한민국인 중 무종교인의 비율은 49.3%에서 46.9%로 2.4%p 감소했지만, 2005∼2015년의 불과 10년 동안 무종교인 비율은 46.9%에서 56.1%로 무려 9.2%p나 급증했다. 2014년 실시된 대한민국갤럽(Gallup Korea)의 조사에 의하면, 2004∼2014년 사이에 대한민국인 중 무종교인 비율은 19∼29세 연령층의 경우 55%에서 69%로, 30∼39세 연령층의 경우 51%에서 62%로 수직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