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bility를 뜻하는 ‘사용성’은 내게 마치 ‘선한 영향력’처럼 매우 어색하게 느껴지는 단어다.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니 역시 없는 단어였고... Usability는 ‘유용성, 편리함’으로 번역하니
- 사용성이 좋다(x)
- 편리하다(o)
'편리하다'를 사용하면 어색한 느낌도 없고 글자 수도 적어 경제적이다. 일반적으로 동일한 의미를 적은 글자로 전달할 수록 글이 담백하고 간결해진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없는 단어지만 국립국어원의 우리말샘에는 등록되어 있으니 언젠간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등재될 수 있을듯. 하지만 너무 어색한걸... 이라고 한탄하며 늙어가는 김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