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에서 일할때 급식실 노동자 근골격계질환 비율이 100프로에 육박하고 하루에 드는 무게가 코끼리 두마리라는 얘길 듣고 정말 놀랐음… https://t.co/Z7B78nIFaJ
— 은림 (@Silverfrst) July 9, 2021
사실인가 해서 기사를 찾아봤다.
학교 급식실 노동자 1인이 하루 동안 들고 내리는 무게의 총량은 8톤. 대략 코끼리 두 마리의 무게다.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올 수밖에 없다. 열에 아홉이 관련 질환자다. 조리실무사 한 명이 감당하는 식수 인원은 평균 150명. 학교 외 공공기관 평균의 2~3배이다. 여름엔 조리실 온도가 50도 이상으로 올라, ‘쌀이 익는 건지 사람이 익는 건지, 헉헉 소리가 나는 현장’이 된다. 겨울엔 후드로 더운 공기가 빠져나가 춥고, 바닥은 살얼음판이 된다.
... 최근 1년 동안 1주일 이상 근골격계 통증이 지속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94%가 ‘그렇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의 자문을 맡은 김규연 녹색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전공의는 “근골격계 질환을 많이 겪는다고 알려진 농업인을 상대로 한 2006년 연구를 보면, 같은 질문에 80.5%가 ‘일주일 이상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노동 강도가 높은 선박 제조업종 노동자의 경우도 이 수치가 70~80% 정도”라고 말했다.
사실이었다.
여성이 힘쓰는 일 못한다는 사람들에게 일침놓기 위해 스크랩.